공공미술로 가꾼 생활공간, 미술마을로 변신
김경희
| 2015-02-09 14:07:56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미술이 지역주민과 더 가까워진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려고 멀리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 우리 마을에서 작품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지역 특색을 지닌 마을과 주민생활공간을 공공미술로 가꾸어 재창조하는 6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2015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2009년 시작돼 지금까지 총 76개 지역을 미술마을로 재탄생시키며 7년째를 맞이했다.
올해 프로젝트 중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즐거운 동네마당’은 반영구적인 작품 설치 위주로 진행되는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작품의 설치 기간을 최소 3개월로 할 수 있다. 지방비 매칭 비율도 10%로 낮춰 더욱 자유롭고 참신한 기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또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미술마을 중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3곳에 작품의 추가 설치를 지원하는 ‘기쁨 두 배 프로젝트’와 장소, 주제에 제한 없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는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자유제안’도 함께 진행해 나간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문체부 담당자는 “다수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공공미술의 활성화를 통해 ‘문화융성’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5마을미술프로젝트’의 사업설명회는 10일 오후 2시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공모 신청은 3월 6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공모요강은 마을미술프로젝트 홈페이지(www.maeulmis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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