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제1차 세계문화관광장관회의에서 연설
이세리
| 2015-02-05 11:27:05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4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Siem Reap)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문화관광장관회의에서 ‘문화와 관광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 성공사례에 관한 연설로 각국 장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장관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경우,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산업의 발전이 외래관광객 1,400만 명 유치의 기반이 됐고 유통, 화장품, 가전,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 최대의 관광분야 국제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195개 회원국이 속해 있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했다. 40여 개국의 문화․관광부 장차관을 포함한 1천여 명의 정책입안자,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4, 5일 양일간 진행됐다.
김종덕 장관은 세계문화관광장관회의 개막식 직후,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제스텝기구(International ST-EP Organization)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서명식에서는 대한민국이 설립을 주도해 온 국제스텝기구에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에서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파라과이, 과테말라, 페루, 콜롬비아가 가입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이로써 신규 국제기구의 한국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김 장관은 “이번에 6개국의 공식 입장 표명(서명)으로 신규 국제기구의 국내 유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국제스텝기구 출범을 위한 국내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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