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작은 영화관’ 개관
김경희
| 2015-02-05 11:22:32
내년 9개 ‘작은 영화관’ 지역 주민들과 만날 예정
문화부5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인천 강화군에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연다. 지역 간 영화향유권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작은 영화관’ 건립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온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6일 강화군 ‘작은 영화관’이 공식 개관을 한다.
강화군 ‘작은 영화관’은 총 9억 원의 건립비용을 들여 강화문예회관 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영화관은 총 87석 규모로 3차원 입체 영화까지 상영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갖추었다. <국제시장>, <빅 히어로> 등 최신 개봉영화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총 5회 상영된다. 관람료는 5,000원으로 대도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강화군을 시작으로 한 올해 ‘작은 영화관’ 개관은 전남 장흥, 강원 삼척·철원·평창, 경남 남해, 충남 서천·예산 등 총 8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내년에는 9개의 ‘작은 영화관’이 지역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강화 지역 주민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서울이나 김포, 인천 시내까지 이동해야 했지만 ‘작은 영화관’이 개관함으로써 영화를 즐기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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