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비법 전수로 젊은층 까다로운 입맛 사로잡아
조윤미
| 2015-01-30 09:59:10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우리가 즐겨 찾는 먹을거리 중 하나인 전통순대는 깨끗하게 손질된 돼지창자 속에 두부·선지·찹쌀 등의 신선한 재료를 넣어 만든 풍부한 영양소를 갖춘 고단백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전통제조법으로 전골이나 국밥 그리고 순대볶음 등 다양한 순대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처럼 맛과 영양이 풍부한 순대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한국의 대표음식이다.
이런 오랜 전통의 노하우를 재현해 젊은층·미식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 용궁순대(대표 박재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 예천지역에 위치한 용궁순대는 2대째 내려오는 손맛으로 부추, 파, 한약재 등의 수많은 천연재료로 전통 순대를 만들어 맛을 본 손님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재길 대표는 “오랜 세월동안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용궁순대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항상 자부심을 갖고 어머니께 전수받은 전통비법으로 맛있는 순대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 산지직송의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해 오징어불고기와 돼지불고기 등의 메뉴도 함께 선보이고 있어 순대를 잘 먹지 못하는 손님도 거부감 없이 용궁순대를 찾고 있다.
여기에 박 대표는 “식재료를 고를 때는 항상 아내와 함께 동반하며 최상의 재료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모든 음식은 내 가족이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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