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지난해 말 2천 12만 대 기록
전정미
| 2015-01-16 11:25:34
시사투데이 전정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말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3년보다 71만 7천 대(3.7%) 늘어난 2천11만7,955대로 집계 됐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다양한 신규 차량이 출시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 연료에 대한 선호 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새로운 모델과 승용 디젤모델이 많이 출시됨에 따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했다. 국산차의 경우 지난해 보다 6만 1천 대가 늘어나 4.4% 증가했고 수입차는 5만 7천 대가 늘어나 전년 대비 34.3% 증가를 나타냈다.
자동차 이전등록 대수는 3백46만8,286대로 2013년 3백37만7,084대와 비교해 9만1,202대(2.7%)가 늘어났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매매이전등록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거래로 인한 이전등록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0% 대를 넘어서 6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중고자동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고자동차 매매 시 양수인의 인적사항이 기재된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위장 당사자 거래가 줄어든 효과로 풀이된다.
말소등록 된 자동차는 95만9,191대로 전년도 1백2만8,330대와 비교해 6.7%(69,139대) 감소했는데 이는 국산차의 내구성 향상 등에 따라 자동차 교체를 미루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2천만 대를 넘어섬에 따라 자동차를 효율적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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