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제주도, 자연과 문화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조성 위한 협약
이명선
| 2015-01-16 09:37:50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원도심지역의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오는 16일 서울세관에서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간 연계를 통해 녹색건축물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제주도를 녹색도시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정부의 이자지원을 통해 국민들이 초기 공사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창호교체 등 건물성능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건물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의 공약사업인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제주 읍성, 제주관아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하고 노후건축물과 기반시설을 개선해 낙후된 원도심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협약 내용을 보면, 국토부는 제주도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 시범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기술과 정책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국토부는 제주도에 대한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제주도에 종합적인 건축물 에너지정보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원도심 그린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정책과 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해 녹색도시 조성에 앞장선다. 또한 녹색건축물 확대보급을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발굴에 힘쓰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수립한다.
국토부 측은 “금번 협약을 통해 68조 원 규모인 그린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고 제주도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제주다움이 깃든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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