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문화계정 펀드 규모 1조 원 돌파
관리자
| 2014-12-29 11:15:06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문화콘텐츠에 투자하는 모태펀드 문화계정 펀드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문체부 출자재원으로 조성한 모태펀드(Fund of Funds)로 한국벤처투자(주)가 관리한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는 2013년 7월 발표된 ‘콘텐츠산업 진흥계획’의 일환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 및 취약한 분야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조성됐다. 올해는 총 4개 분야, 815억 원 펀드가 신규 결성됨으로써 모태펀드 조성 후 최초로 펀드 규모 1조 원 돌파를 기록했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는 애니·캐릭터·만화(250억 원), 게임(140억 원), 제작 초기(210억 원), 콘텐츠영세기업(215억 원) 등 정책적 분야별로 조성돼 있다. 이 분야들은 뛰어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제작하기 위해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나 민간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펀드 결성의 의미가 크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그간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약 1,500개 업체에 1조 3천억 원가량을 투자함으로써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발전과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아울러 영화산업이 어려운 시기부터 영화 투자를 계속해 영화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냈고 은행 등 재무적출자자가 문화콘텐츠에 투자하는 선순환 투자구조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편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제2호 글로벌콘텐츠펀드는 현재 국내외 주요 출자자의 투자의향서, 확약서를 받는 등 실질적으로 결성돼 내년 본격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약 2천억 원 수준의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 강화, 취약 분야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