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의선 전 구간 개통으로 파주서 서울, 양평까지 한 번에
허은숙
| 2014-12-26 09:36:58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27일 용산에서 문산까지 경의선 48.6킬로미터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전철을 타고 경기도 파주에서 출발해 서울을 거쳐 양평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경의선 복선 전철 구간 중 미 개통 구간인 용산~공덕 간 1.9킬로미터 공사를 완료하고 27일 개통에 앞서 용산역에서 26일 국토교통부장관, 경기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수도권 서북부지역 개발촉진,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1999년 착공한 사업으로 그간 총사업비 2조 4,252억 원(국가 75%, 지자체 25%)이 투입됐다. 지난 2009년 7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문산, 2012년 12월 공덕~디지털미디어시티(DMC)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이번에 용산~공덕구간이 최종 개통된다. 중간역인 효창역은 현재 마무리 건축공사 중으로 내년 상반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경의선을 용산역에서 중앙선과 직결시켜 운행함으로써 파주(문산)에서 용산을 거쳐 양평(용문)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국민이 대중교통 편의 혜택을 직접 느낄 수 있게 된다. 동~서간 이동시간이 30분 단축(3시간5분→2시간35분)되고 경의선 열차운행 횟수도 164회에서 176회로 12회 증가한다.(중앙선은 횟수 변경 없음)
<경의선 전구간 개통에 따른 이동시간 변화>
구 간 |
개통 후 |
단축시간 |
개통전(환승포함) | |
문산~용문 |
2시간35분 |
30분 |
3시간05분 |
2호선,중앙선환승 |
문산~옥수 |
1시간15분 |
15분 |
1시간30분 |
3호선 환승 |
문산~이촌 |
1시간07분 |
20분 |
1시간27분 |
4호선 환승 |
또한 용산역에서 기존철도 환승, 호남고속철도 이용도 가능하다. 12개 역에서 서울 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경춘선 등 10개 노선 환승이 가능해져 수도권 서북부와 동부지역 주민의 서울도심 접근성과 전국적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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