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음주운전 없는 안전한 연말 행복한 새해 캠페인 실시
윤용
| 2014-12-23 16:57:26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국민안전처는 연말연시에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여 23일 서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송년회가 많은 연말연시,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의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키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에는 각종 송년 모임으로 술자리가 잦아지고,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 추워진 날씨 등으로 음주운전의 유혹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는 시기이다.
도로교통공단의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교통사고 사상자 35만1211명의 14.7%(5만1462명)가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41명이 음주운전으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셈이다.
또한 지난 5년간 발생한 뺑소니사고(5만6976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뺑소니가 전체의 30.5%(1만7381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뺑소니사고 3건 중 1건은 음주운전에 따른 처벌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별 음주운전 사고 현황을 보면, 11~12월 두 달간 전체 음주운전사고의 17.8%가 발생하는 등 연말에 음주운전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이처럼 연말연시에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 23일 서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펼쳐진 이번 캠페인 행사에서는 음주운전 사고 사진 및 사고 차량 전시와 홍보 영상물 상영으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렸다. 음주운전 시뮬레이션과 음주진단 체험 등을 통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주류산업협회, 손해보험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주류・보험업계 회사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국민안전처 김동현 생활안전정책관은 "음주운전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사고 상대방과 그 가족들의 행복까지 빼앗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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