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초등돌봄교실,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향상 주력"

허은숙

| 2014-12-19 10:23:07

'2015년 만족도 높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운영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교육부는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하기 위한 ‘2015년 만족도 높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우선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위한 특기·적성프로그램을 매일 1개 이상 무상으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1개 이상의 무상프로그램 이외 추가 프로그램 과 급·간식비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구축돼 있는 초등돌봄교실에서 1~2학년 학생 중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3학년 이상은 기존 돌봄참여 학생 중 학교 돌봄교실의 규모에 따라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다.

또한 3~4학년은 정규수업종료시간, 방과후학교 참여율, 실제 돌봄 이용시간 등을 감안해 기존 초등돌봄교실과는 다른 방식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방과후 돌봄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여건, 돌봄참여 학생 가정 학부모의 퇴근 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돌봄을 연장 운영하거나 학생안전관리 등을 고려해 5명 이하 참여 저녁돌봄교실 운영은 가급적 지양하고 인근 지역돌봄 기관과 연계하는 등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돌봄전담사의 돌봄교실 운영 전문성 확보를 위해 유·초·중등 교사, 보육교사 2급 이상 자격 소지자 채용 원칙을 유지하고 원격교육 컨텐츠를 개발·보급해 돌봄교실 운영의 체계적인 관리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연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일정시간 이상의 초등돌봄교실 봉사활동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교육(지원)청별 인근 대학과 업무 협약을 통해 일반대학생들의 돌봄교실 봉사활동 참여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 외각 지역처럼 보조인력이 필요한 학교는 대학생 교육기부단을 활용해 돌봄교실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돌봄교실의 내실 있는 운영에 관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한 ‘2015년 만족도 높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돼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방과후 돌봄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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