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2~4일 영국 방문…제1차 한-영 장관급 전략대화
윤용
| 2014-12-01 15:57:38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한다고 1일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3일 필립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과 제1차 한·영 장관급 전략대화를 갖는다. 양국간 장관급 전략대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영 전략대화 예상안건은 양자관계, 동북아·유럽 등 지역정세,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기후변화, 아프리카 정세 등이다. 전략대화 후 양국 장관은 한·영 재외국민보호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3일 오후에는 영국 한국전 참전기념비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비를 제막하고 축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준공식에는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BKVA) 인사들을 비롯해 영국왕실 대표인 글로스터 공작(여왕의 사촌), 팔론 영국 국방장관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는 윤 장관 외에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등이 참석한다.
윤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채텀하우스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한반도 안보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4일에는 아프가니스탄 관련 런던 각료급 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대 아프가니스탄 지원 현황과 향후 지원계획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각료급 회의에는 영국 카메론 총리, 아프가니스탄의 가니 대통령과 압둘라 최고행정관, 나토 회원국 등 주요 아프가니스탄 공여국 등이 참석해 향후 아프가니스탄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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