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동조합 역할의 올바른 방향성 제시해나가
이윤지
| 2014-11-28 09:56:39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주택관리공단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복지개선, 임대운영, 주택·시설관리, 유지보수 및 점검사업 등을 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이에 주택관리공단 2200명 임직원들은 공공임대주택의 각 세대별 전용시설과 주차장·놀이터·화단·재활용쓰레기장 등의 공동시설에 대한 무상보수뿐만 아니라, 물리적 환경과 삶의 질 전반에 이르기까지 입주민들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는 서비스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숙직근무는 예사이며, 명절에도 제대로 쉴 수가 없다고 한다. 게다가 주택관리공단의 처우수준은 전체 공기업 가운데 최하위권이라 퇴사 및 이직률도 높은 실정이다. 흔히 공기업을 ‘신이 내린 직장’이라 하지만, 주택관리공단은 예외라 할만하다.
주택관리공단노동조합 김용래 위원장은 “공단에서 10년 근무한 직원의 연봉이 약 2700만원으로 일반 중소기업의 연봉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박봉에 휴일도 부족하지만,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주거복지확충에 기여한다는 소명의식이 있기에 지속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주택관리공단 직원들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중증장애인, 탈북자, 저소득세대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과 1년 365일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려고 노력한다. 또한 2001년부터 임대아파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홈닥터’의 시행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고충해결에 발 벗고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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