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벤키란 총리와 회담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 추진 합의
임소담
| 2014-11-25 10:41:35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이집트, 모로코, 아제르바이잔 3개국 순방의 두 번째 일정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모로코를 공식 방문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4일 벤키란 모로코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정 총리는 수교 이래 지난 50년간의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금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열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국 총리는 한국의 발전 경험과 기술, 3개 대륙을 잇는 모로코의 지리적 이점과 역내 네트워크 등을 창조적으로 접목해 모로코는 물론 아프리카에도 경제와 문화 분야에서 공동진출 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
특히 정 총리는 통상·투자, 건설 및 플랜트 등 전통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수자원, 환경, ICT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모로코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벤키란 총리는 현재 한국 기업들이 발전소 2기 건설 등 모로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對모로코 투자를 포함한 진출을 희망하고 아울러 한국과 모로코의 아프리카 공동진출 등을 요망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최근 모로코 내 젊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한류 팬클럽이 결성되고 있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양국 간 쌍방향 문화 교류 확대를 통한 우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