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지구 선정

이윤지

| 2014-11-11 09:46:52

부산 북구, 충북 충주 등 10곳 초등학교 주변 차량속도 저감을 위한 S자형 도로 등 설치(전) 초등학교 주변 차량속도 저감을 위한 S자형 도로 등 설치(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부산 북구, 충북 충주 등 전국 10곳에 보행자 중심의 ‘걷기편한 거리’가 조성된다. 안전행정부는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 안전, 침체된 구 도심 재생,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생활권 주변의 차도를 보행자 중심의 도시 공간으로 조성하는 보행환경 개선지구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은 상업, 대학가, 농어촌 등 유형 별로 다양하다. 해당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5년 보행환경 개선지구 대상지>

►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 개선(부산 북구)

► 대학로 보행환경 개선(광주 북구)

► 대학로 보행환경 개선(대전 유성)

► 생활문화 거리 보행환경 개선(경기 양평)

►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강원 영월)

►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 개선(충북 충주)

► 자연문화 보행환경 개선(충남도)

► 농어촌 지구 보행환경 개선(전북 임실)

► 역사․문화지구 보행환경 개선(경남 밀양)

► 전통문화계승지구 보행환경 개선(제주시)

안행부는 금번 사업구역을 대상으로 보행량이 많은 주거·상업지역 이면도로의 보행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제한속도 하향, 속도 저감시설, 보행 전용길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과 연계한 안전한 통학로와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 노인 등 교통취약계층을 위한 노면 평탄화 같은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보도폭이 좁거나 전신주 등의 보행장애물로 인해 불편했던 보행환경을 전신주 지중화, 주차공간 확보, 불법주정차 단속장비 설치 등 보행여건 개선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종제 안행부 안전정책국장은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37.8%로 OECD 평균의 2배 수준이다. 보행량이 많거나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 통행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시군구에 1개소 이상 보행환경 개선지구를 설치할 것이다. 또한 보행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단속강화를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