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 수교 25주년 기념 음악회 성황리 개최

김경희

| 2014-11-10 11:51:06

클래식 음악으로 하나 된 한국과 폴란드 한복 입은 이지코브스카 쇼팽음대 부총장의 무대 인사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바르샤바 국립 쇼팽음대와 공동으로 7일 오후 6시(현지시각) 쇼팽음대 콘서트홀에서 ‘한-폴 수교 25주년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이번 행사는 오르워브스키(T.Orlowski) 폴란드 외교부 차관, 므와바 시장, 상원의원 등 폴란드 각계 주요인사 및 한인동포 약 420여명이 참석하고, 공로패 수여, 기념음악회, 리셉션 등이 진행됐다.

주폴란드 대사(홍지인)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 양국은 공동의 역사적 경험과 정서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1989년 11월 1일 수교 이래 25년간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한-폴 양국관계 발전에 공헌한 쇼팽음대 총장(Ryszard Zimak), 므와바 시장(Slawomir Kowalewski), 투자청장(Slawomir Majman), 바르샤바 공과대학 총장(Jan Szmidt), 등 폴란드인 4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기념음악회에는 폴란드 유명 퀄텟팀(OPIUM)이 한국인 작곡가 장은호(국립쇼팽음대)씨가 폴란드 민속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돌란카(Podolanka)를 연주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타악기계 유명 연주자인 스코친스키(S.Skoczynski) 교수는 마림바 연주자 황세미씨 등과 함께 흥겹고 열정적인 연주를 펼쳤다.

공연 피날레를 장식한 쇼팽음대 이지코브스카(E.Izykowska) 부총장은 한복을 입고 깜짝 등장하여 ‘그리운 금강산’을 한국어로 직접 유창하게 불러 한인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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