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독일식 도제교육, 9개 특성화고-기업군 선정
홍선화
| 2014-11-06 10:48:15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스위스·독일의 도제식 직업교육을 시범 운영할 7개 시도의 9개 특성화고-기업군을 선정했다.
특성화고는 최소 15개 이상의 기업과 사업단을 구성해 참여 신청을 했고 참여기업에 대한 현지실사를 통해 직업교육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고용부-교육부 공동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도제식 직업교육은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NCS기반의 현장중심 직업교육모델이다. 도제교육에 적합한 분야에 5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해 기업과 함께 2~3학년의 도제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되, 학교와 기업 여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다.
창원기계공업고는 인근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과 연계해 기계 가공분야에서 2개반 5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격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도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상남도, 창원시, 지역경제단체 등은 관련 행·재정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광주공업고는 기계분야에서 2개반 5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 중 2, 3일을 기업에서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광주광역시, 현대·기아자동차협력회, 한국금형산업진흥회 등은 행·재정 지원, 현장학습시스템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인천기계공업고는 인천·경기에서 발달한 금형산업 25개 기업과 연계해 금형분야 2개반 60명에게 학기 당 6~8주를 기업 내 도제교육을 실시한다.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대한민국명장회 등은 기업체 채용 홍보, 교육훈련, 산학겸임교사 지원 등을 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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