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연구개발 도약 위한 ‘보건의료 R&D 전략회의’ 신설
조윤미
| 2014-10-17 11:25:51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선진국 수준의 보건의료 연구개발(이하 R&D) 분야의 도약과 분산된 복지부 R&D 관리기관의 연계 강화를 위해 ‘보건의료 R&D 전략회의’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국들은 ‘보건의료 R&D'를 지속가능한 신성장분야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보건의료 R&D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국가 총 R&D 예산의 6.9%에 불과하다.
또한 복지부 R&D 사업들은 보건산업진흥원,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3개 기관으로 분산돼 관리됨으로써 총괄적 관리기전이 미흡해 일관된 전략적 방향성 부재, 기관 간 연계 부족 등 비효율화를 초래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선진국 수준의 보건의료 R&D 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복지부 R&D 기관들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선도적·총괄적인 역할을 하는 거버넌스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식과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거시적이고 창조적인 보건의료 R&D 추진전략이 도출될 수 있도록 복지부 R&D 관련 기관장 및 각 분야 민간전문가로 ‘보건의료 R&D전략회의’를 구성했다.
복지부장관이 주재하고 국립보건연구원장,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보건산업진흥원장, 국립암센터원장 등이 참여하며 민간 의견 수렴을 위해 안건별로 다양한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제1차 보건의료 R&D전략회의는 17일 오전 9시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충북 오송 소재)에서 개최하고, 보건의료 R&D 중점 추진과제 및 향후 전략회의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됐다.
문형표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보건의료 R&D 역할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보건의료 R&D 전략회의를 통해 도출된 혁신적 전략이 R&D 선진국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향후 본 전략회의는 보건복지부 R&D 도약을 위한 비전과 추진전략 설정, 기관 간 역할정립 및 연계방안 등 보건의료 R&D 핵심사항에 대해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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