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총회 고위급회의에서 강원 선언문 채택
이성애
| 2014-10-17 10:56:17
전세계 생물다양성 현안에 대한 정치적 합의도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환경부는 15, 16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의 결과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에 관한 강원 선언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개최되는 시기적 중요성을 고려해 총회 10년 만에 당사국합의로 추진한 것이다. 당사국 장관 등 고위급의 메시지를 담은 정치적 선언문으로써 생물다양성협약 논의에서 이정표적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강원 선언문을 제안했으며 지난 1년여 간의 준비과정과 협상을 거쳐 16일 최종 문안합의에 도달했다.
선언문에는 올 9월부터 시작한 ‘유엔 포스트(Post)-2015 개발협력 의제’ 협상과 관련해 생물다양성 목표 강화 촉구, 2020년까지 세계생물다양성 목표(아이치 목표) 달성을 위한 평창로드맵을 지지하며 재원동원전략 협상의 진전 촉구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2010년 제10차 총회에서 합의한 ‘2011-2020 생물다양성 전략계획과 아이치목표’ 달성을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총회다”며 “강원 선언문 채택은 우리나라가 향후 2년간 생물다양성협약 의장직을 수행하는 데 기본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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