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투르크메니스탄 간 여객 운항횟수 주2회 취항
정명웅
| 2014-10-16 11:17:48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유럽과 러시아·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세계 4위 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 15일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직항노, 선을 개설할 수 있도록 공급력 설정에 합의했다. 이로써 양국의 국적항공사가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 간 직항을 주2회까지 취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국 항공사간 자유로운 편명 공유(Code-sharing)를 통해 공동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편명 공유는 항공노선에서 실제 운항하지 않는 항공사(Marketing Carrier)가 실제로 운항하는 다른 항공사(Operating Carrier) 항공기의 항공권을 자사의 이름으로 판매해 운송하는 간접운항 체제다. 양국 간 직항편 운항 전이라도 항공권 예약, 발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양국 여행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항공회담은 지난 6월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으로 성사된 양국간 경제협력사업과 우리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가 크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 가장 경제 성장율이 높은 곳이다. 이번 회담으로 양국 간 직항편 운항 기반이 조성됐다”며 “앞으로 기업과 교민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출입이 편리해 지고 교역 및 투자 확대 등 우리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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