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여성의 재취업과 경력개발 책임

박미라

| 2014-10-16 10:07:17

‘서울과학기술새일센터’와 ‘과학기술여성인재아카데미’ 개소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내에 이공계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 및 경력개발 교육 훈련을 각각 지원하는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과학기술여성인재아카데미’를 개소했다.

15일 오후 서울과학기술새일센터(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여가부 박현숙 여성정책국장, 미래창조과학부 이성봉 미래인재정책국장을 비롯해 김명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이사장, 백희영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과학기술계 관계자와 교육훈련을 받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경력단절 없이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부족한 이공계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여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구개발(R&D)인력 확충방안’을 마련해 여성 연구원의 경력단절 문제 해결, 기업의 여성 인력 수요 확대, 여성 고용 친화적 문화조성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뜻을 같이 했다.

이번 개소로 양 부처가 재직 중인 이공계 여성의 경력 개발은 물론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여성이 다시 사회로 당당히 복귀하도록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여가부는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경력개발형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하고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여성들이 직업 상담, 직업교육 훈련, 인턴십, 취업 알선 등 원스탑(One-stop)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최근 경향을 반영해 시장 수요 및 전망이 높은 3D프린팅 전문기술과정, 품질관리(QC) 전문인력과정, 이공계 직업 상담사 양성 과정 등 3개의 전문 교육훈련 과정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그간 축적된 여성인력 데이터베이스(DB) 및 유관기관 인프라를 활용해 취업 알선, 인턴십 지원 등 이공계 경력단절여성 대상 맞춤형 일자리 연계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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