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11월 1일부터 대형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시행
김준
| 2014-10-15 11:50:46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환경부 산하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함께 관내 TV, 냉장고 등 대형폐가전제품의 방치 및 불법처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는‘대형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무상 방문수거 시스템은 배출자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콜 센터(1599-0903) 및 인터넷(www.edtd.co.kr), 카카오톡(ID:weec)을 통해 배출예약 신고만 하면 전문 수거요원이 사전 방문약속을 하고 직접 방문 수거하는 체계다.
대상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가스오븐렌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복사기, 자동판매기, 러닝머신, 냉온정수기 등 12개 품목으로 크기 1미터 이상인 대형폐가전제품이 해당된다.
그 동안 대형폐가전제품은 수거체계가 미비해 이를 배출하려는 시민들은 해당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배출신고를 하고 스티커를 부착한 후 집밖까지 내놓아야 했다. 또한 주요부품만 추출하고 방치된 폐가전제품은 냉매가스 등 유해물질이 유출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저해 왔다.
대형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는 매주 월, 목요일로 주 2회다. 수거된 대형폐가전제품은 강릉시 자원순환센터 내에 설치된 집하장으로 운반돼 품목 별로 적치했다가 리사이클링센터(전문 재활용센터)로 이송해 전자제품 부품 등 재생원료 제품으로 생산된다.
강릉시청 자원순환과 최상경 과장은“대형폐가전제품 무상 수거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시민들의 무상 수거 시책을 적극 활용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자원의 회수율 증가로 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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