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농업인들과 ‘수확의 기쁨’ 함께 나눠
임소담
| 2014-10-14 09:46:29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 오성면 신내리 들판에서 농업인들과 벼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직접 콤바인에 올라 직접 벼베기 작업에 참여한데 이어 마을회관 앞 정자에서 농업인들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농업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쌀관세와 관련해 조창준 한농연 경기도회장이 “관세율을 513%만 지켜준다면 문제없을 것 같다. 꼭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정부도 쌀 산업 보호를 위해 최대한 높은 관세율(513%)을 WTO에 통보하고 이의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가소득향상 및 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발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정부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농업인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WTO 관세율 검증에 철저히 대비하고 검증과정에서 농업인단체 등과 수시로 소통 협력하고 이해를 구할 것은 구해서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농식품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어 쌀 가공품을 살펴보고 시식하면서 “농촌이 수입개방과 고령화로 어렵지만, 땀 흘려 수확한 쌀로 국민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은 숭고한 일이다. 우리 쌀로 만든 맛있고 창의적인 가공식품 개발에 매진하여 쌀 농가 소득향상과 우리 쌀 소비확대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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