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10월 K-Cinema 광해(Masquerade) 상영

이세리

| 2014-10-13 11:23:12

16일, 30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문화부4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은 ‘K-Cinema’ 10월 작품으로 추창민 감독의 ‘광해 (Masquerade, 2012년作)’을 오는 16일, 30일 오후 6시 30분에 상영한다. ‘K-Cinema’는 워싱턴 DC 일원에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둘째, 넷째 주에 문화원이 개최하는 정기 영화제다.

영화 ‘광해’는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붕당 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이병헌)’는 도승지 ‘허균(류승룡)’에게 자신을 대신해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따라 허균은 ‘광해’와 똑같이 닮은 만담꾼 ‘하선(이병헌)’을 발견, 그를 왕의 대역으로 교육해 왕 ‘광해’가 자리를 비우는 시기에 왕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게 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돼버린 천민 하선은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에 이르기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 노릇을 시작한다.

이병헌 뿐만 아니라 류승룡, 한효주 그리고 김인권까지 배우들의 티나지 않는 배역의 조화가 아주 인상적인 영화이다.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무료이며, 관람 원하시는 분은 워싱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입장은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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