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빈틈 없는 에볼라 검역체계로 국민 불안 없애라"

이명선

| 2014-10-13 10:52:14

‘ITU 전권회의’ 개최 앞두고 검역, 추적관리 강화 등 에볼라 대비계획 논의 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열흘 후 개최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와 관련해 빈틈 없는 에볼라 검역체계로 국민 불안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이어 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확산국인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대표 30여명이 참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 등 관련 조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출국 전 유사 증상 체크, 입국단계에서 특별검역, 체류기간 동안 매일 건강상황 점검 및 추적관리 등 전 단계에서 치밀한 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히 시행해 부산시민과 우리 국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과 스페인에서 격리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 초기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많다. 의료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해외에서 발생한 실수를 똑같이 범하는 우가 없도록 모든 관계부처가 협업하고 대국민 설명 노력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서아프리카 3개국 대표단이 참석할 경우 입국부터 체류기간 내내 검역, 추적관리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발병국 참가자가 출국전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없는지 사전 체크를 철저히 하도록 ITU 사무국 측과 적극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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