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활성화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 긴급융자 지원
김경희
| 2014-10-10 11:06:5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올해 4분기의 관광산업 경기실사지수(T-BSI)는 ‘81’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해 34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지지만 관광산업의 경기회복은 여전히 더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 관광사업체의 시설자금과 일본 관광시장의 침체와 방한 일본객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불황 상태에 있는 일본 인바운드 여행업체의 운영자금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920억 원을 긴급 융자 지원한다.
먼저 중소 관광사업체에 대한 시설자금은 호텔업, 휴양업, 유원시설업, 관광식당업 등 25개 관광업종을 대상으로 약 820억원이 공급된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한 상호출자제한 대상 대기업은 제외된다.
대출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 변동금리’를 기준금리(4분기 2.77%)로 최대 1.25%p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대출기간은 4~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또한 최근 엔저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인바운드 여행업체에 대해 최대 100억 원의 운영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운영자금은 최근 3년 이내에 일본인 관광객 유치 실적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대출금리는 최대 0.75%p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대출기간은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문체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관광산업의 경기 동향과 현장의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정책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번 긴급융자는 10일 문체부 및 한국여행업협회 홈페이지 등에 공고되며 융자신청은 13부터 24까지 접수하고 최종 융자대상자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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