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 사무총장 항공인력양성사업 정책 현장 방문
조윤미
| 2014-10-07 09:48:43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레이먼드 벤자민 사무총장이 국내 항공인력양성사업 정책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을 방문해 교육시설 시찰 및 항공특성화대학원 학생들 대상 특강을 실시했다. 오는 9일에는 국내 최초의 민간조종인력 양성기관인 울진비행교육훈련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은 1984년 정부와 ICAO, UN간 협정을 기반으로 설립된 민항공 전문교육기관으로 그동안 우리나라 항공종사자뿐만 아니라 개도국에 대한 항행 및 관제분야 무상교육을 실시해 오는 등 국제사회 항공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또한 벤자민 사무총장은 특강 중 차세대 항공인력 양성에 관한 국제적 당면과제와 향후 대응방향에 관해 역설하면서, 우리나라의 젊은 인재들이 ICAO 등 국제기구와 해외항공업계 진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독려했다.
정부는 국내 조종사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해외가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조종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2010년 7월 유휴공항인 울진공항을 울진비행훈련원으로 개원했다.
벤자민 사무총장은 최고의 훈련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울진비행교육훈련원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조종인력 양성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 지방공항을 연계한 제트기(Jet) 교육과정 개설 등 향후 정책방향과 항공인력양성 정책의 중요성 및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벤자민 사무총장은 금번 방한 면담에서 한국과 ICAO간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국내 항공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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