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힐링생활 승마 표방하며 대중화에 이바지
이혜자
| 2014-10-02 10:30:50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승마란 살아 움직이는 말과의 교감과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달리는 스포츠로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에 ADHD나 정신장애에 있어 재활승마가 긍정적인 치료효과로 평가받으며 귀족스포츠에서 대중스포츠로 정착해 나가는 단계이다.
이에 서울근교에 있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동서울승마클럽’의 김복기 대표는 ‘재활승마’를 비롯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승마’,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승마’를 표방하며 승마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승마는 체력의 8가지 요소인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민첩성, 평형감각, 근력, 순발력, 협응력, 유연성 등 신체의 모든 근육과 감각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짧은 시간에 높은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요통·무릎관절·뱃살관리는 물론이고 체지방을 줄여주는 역할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 승마의 도전정신을 통해 자신·성취감을 높이며 정서적인 안정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어 ADHD와 정신장애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승마를 배우는 많은 사람들이 야외의 탁 트인 곳에서 혹은 야간에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보며 한 시간 정도 달리고 나서 환희와 감동을 느껴 저절로 힐링 되는 모습을 지켜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서울승마클럽은 연인·가족단위 고객이나 학교와 사회 복지관을 통한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김 대표는 “여성과 어린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만큼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며 “모든 말의 24시간 관리를 원칙으로 말의 상태와 교감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서울승마클럽에서 운영하는 초보자의 1단계 승마교육은 ‘말과의 교감’으로 초보자가 말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처음 승마를 접하는 초보자들은 특별한 준비물 없이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간편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으며 점차적으로 승마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모자 등의 장비를 하나씩 구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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