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용노동청-한국산업인력공단-특성화고 업무협약 체결
이명선
| 2014-09-29 10:22:35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서울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성동공업고등학교,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 등 관내 주요 특성화고 17개교는 2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현장실습과 우수 훈련기업 연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정과제인 ‘스펙초월 능력중심사회 구현’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해 온 ‘일·학습 병행제’를 현장실습 단계부터 적용해 실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스위스 도제제도를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기업이 청년 취업희망자를 채용해 일을 담당하게 하면서 교육훈련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기르는 제도다.
특성화고 재학생이 체계적 인력양성 체계가 갖추어진 일·학습병행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게 해 기존의 단순근로 중심이 아닌 교육·훈련 중심의 현장실습이 스펙과 학벌을 초월한 능력중심 사회로 가는데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관내 17개 특성화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특성화고 재학생의 취업기회 확대와 훈련기회 제공은 물론 일·학습 병행제 확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박종길 서울고용노동청장은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일·학습 병행 등 체계적인 교육훈련 과정에 따라 현장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대와 능력중심사회 분위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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