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하젤로프 독일 작센-안할트주 총리와 교류증잔방안 논의
이해옥
| 2014-09-24 11:10:14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사절단과 함께 22일부터 27일까지 방한한 라이너 하젤로프(Reiner Haseloff) 독일 작센-안할트주 총리를 만나 경제협력증진과 한·독관계발전 및 통일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작센-안할트주는 중장비 제조 및 화학산업 등이 발달한 전통적 산업지대로 통일 이후 신재생에너지, IT 및 서비스 산업과 연구인프라가 발달해 한화,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두산 등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구동독지역 중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하젤로프 주총리가 2011년 4월 취임 이래 두 번째 방한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증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왔다. 특히 2013년 ‘독일 외국인고용법 시행령’이 우리 국민들에게 우호적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적극 지원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투자·통상 확대와 산·학·연 협력 등 실질협력 발전에 계속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하젤로프 주총리는 “한·독 양국 간의 경제·통상협력은 물론 작센-안할트주와 한국과의 경제교류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한국민에 대한 독일 내 취업규정 완화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총리는 “한국과 독일은 분단과 경제발전이라는 공통의 경험에 기반한 특별한 파트너쉽을 발전시켜 왔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양국간의 협력발전지원, 특히 구동독지역인 작센-안할트주의 경험에 입각한 조언 등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하젤로프 주총리는 “한·독 양국의 역사적 경험과 한국의 통일 준비노력에 공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가능한 조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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