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9월 출시 신규 스마트폰부터'스미싱 차단앱' 기본탑재

윤용

| 2014-08-28 18:01:59

추석 명절선물 택배 사칭 스미싱문자 주의 118로 신고 미래창조과학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가 스마트폰 이용자의 스미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9월 이후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에 스미싱 차단앱을 탑재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를 위해 이동통신 3사, 스마트폰 제조 3사, 백신업체와 협력해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 모델에 스미싱 차단앱을 기본 설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는 그동안 스미싱 차단앱 개발업체가 다양한 스미싱 차단앱을 개발했으나 이용자가 모르거나 직접 찾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스미싱 차단앱의 성능도 검증되지 않은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신규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양질의 스미싱 차단앱을 기본 탑재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스미싱 차단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이통3사·스마트폰 제조3사·백신업체 등과 협의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SKT는 국내 중소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T가드’, KT는 ‘알스미싱가드 for olleh’, LGU+는 ‘알약 안드로이드’를 기본탑재 하기로 했다. 9월 이후 신규폰 이용자는 스마트폰 홈(바탕화면)에 스미싱 차단앱 아이콘을 클릭하고, 사용설치 및 이용약관을 동의하면 자동으로 설치·구동된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스미싱 차단앱을 기본 탑재함으로써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이용자도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까지 스미싱 여부를 판별하여 알려주는 스미싱 확인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스미싱 피해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와 KISA는 추석을 겨냥해 선물 배송 택배 사칭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거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KISA(국번 없이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 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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