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위한 세미나' 발표

박미라

| 2014-08-22 11:22:44

여성관리자 비율 높을수록 기업 성과도 높아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위탁해 추진한 ‘여성고용 확대가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효과’ 연구에 따르면, 최근 5년(2009~2013)간 여성관리자 비율이 증가하거나 여성임원이 있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자기자본이익율, 매출액수익률, 매출액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코스피(KOSPI)에 상장된 500인 이상 기업 170개사를 대상으로 여성 관리자, 여성임원수와 기업의 재무성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 공동으로 22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하는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된다.

세미나 1부에서는 여성정책 및 리더십 전문가인 김양희 젠더앤리더십 대표가 ‘조직 내 양성평등 실천방안’을 중심으로 조직 내 양성평등이 왜 필요하며, 어떤 방식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해외사례 및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특히 의사결정 집단이 전체 인구의 남성과 여성비율이 비슷할 때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고 여성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뿐 아니라 조직의 근본적인 변혁을 위한 종합적 정책 방침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부에서는 여성인재 활용 및 일·가정 양립 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국내외 우수사례, 컨설팅 사례 등을 통해 논의할 계획이다. 3부에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정책전략센터에서 ‘여성고용 확대가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효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연구를 주관한 강민정 박사(한국여성정책연구원)는 “이번 연구는 여성관리자 및 여성임원급의 활용이 기업 성과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이 장기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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