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비닐하우스에 측·천창 개폐 방식 도입으로 폭설 대비
김준
| 2014-08-14 11:48:54
작물재배에 적합한 환경 조성과 작업자 건강에도 좋은 영향 줄 것
내설· 내풍형 대비 비닐하우스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로 많은 피해를 입는 시설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시설재배 농가에 측·천창 개폐방식을 설치해 효과를 실증하는 연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지역 기후 특성을 반영한 내설 내풍형 비닐하우스를 보급했으나 최근 눈의 양이 최고 110cm 높이까지 쌓이면서 시설하우스 붕괴 등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m가 넘는 폭설에도 견딜 수 있는 하우스 설치는 비경제적인 측면이 매우 커 측·천창 동시개폐 시설로 보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릉시농업기술센터의 공동 연구과제로 개발한 측·천창 동시개폐 장치를 폭설 우심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강릉시 담산동에 소재한 토마토 생산단지인 변덕용 농가에 시범적으로 2종류의 천창 개폐방식을 설치했다. 그 효과를 실증하는 연구과정을 거쳐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강구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강릉시청 기술보급과 최용시 과장은 “본 시설이 시설하우스의 한 분야로 정착될 경우 반복적인 기상재해로 인한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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