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 간 소통의 자리 마련
박미라
| 2014-08-11 10:04:28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천안 소재)에서 전국 거주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통·통·통 캠프’를 운영한다. 동 캠프는 다양한 성장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이번 캠프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11개국 출신의 이주배경 청소년 75명과 일반청소년 75명이 참여해 ‘친환경’을 주제로 멸종위기 동·식물 짝꿍 작품 만들기 등 환경 보호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편견 없는 건강한 또래 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캠프에 참가했던 박○○(탈북, 17세)은 “자신의 꿈을 춤으로 표현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몸짓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어 기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중도입국청소년 30명이 참가하는 ‘2014 레인보우 자전거캠프’를 운영한다. 이는 여름 방학 기간 중 중도입국청소년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 정착을 위해 실시한 레인보우 여름학교(7.21∼8.8) 이수 청소년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으로 제주도를 선정해 ‘자전거 캠프’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자전거를 제공하고 경륜선수회가 협조해 제주도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자전거로 안전하게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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