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 국내 유행..개인위생 준수 철저

이해옥

| 2014-07-11 09:49:10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에서 환경위생 관리 각별히 당부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33.7명으로 유행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5월~8월 영유아등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해 급성 신경성 합병증 등이 발생하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어 조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 손 씻기 생활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소독)히 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 피하고 수족구병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합병증 의심증상

◇ 수족구병이 진단받은 영·유아가

-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 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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