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병풍서’ 기록인증 눈앞
이윤지
| 2014-07-04 09:39:45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서예가 풍헌(豊軒) 고하윤 선생이 기나긴 세월동안 혼신을 다해 써내려왔던 1만1709폭, 1만6275m(길이), 1335질의 병풍서가 세계 최대기록 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고 선생은 2011년 10월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사에 세계 최대기록 인증신청을 접수했으며, 최근엔 140폭(길이 63m, 높이 2.8m)의 병풍서 견본을 제작완료하고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전서(900폭)·예서(1698폭)·해서(258폭)·행서(6411폭)·초서(2238폭)·한글(204폭) 등 서체별로 분류, 집대성한 그의 병풍서는 일반인들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엄청난 규모여서 조만간 세계기록 등극의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전국공무원서예대전 대상, 강원서예대전 대상 등 110여개의 수상이력을 보유한 그의 작품은 강원대 중앙박물관, 대전대 박물관, 춘천박물관, 한국미술관, 한국서예미술관, 서원미술관 등에 전시돼있다.
이처럼 평생을 서예와 함께한 고 선생은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될 때까지 서예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풍헌 고하윤 서예가는 서예의 문화적·예술적 가치제고에 헌신하고, ‘한국 최다 병풍서’ 기록보유와 ‘세계 최대 병풍서’ 기록도전을 통한 문예 진흥과 국위 선양을 이끌며, 서예의 저변확대와 후진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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