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협력으로 동북아 표준 입지강화
이윤지
| 2014-07-02 11:10:3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동북아 지역의 표준화 정보교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한중일 국장급협의회 및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을 지난 30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개최한다.
한중일 국장급협의회에서는 안정적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절실히 필요하나 최근 국내외적으로 수차례에 걸쳐 대형사고를 일으킨 원전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한국의 제안으로 국제표준(안)의 3국 공동 개발 등에 합의했다.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에서는 국장급협의회의 합의안건에 대한 지난 1년간 3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표준화수요조사 결과 도출된 공통 과제인 원전안전, IT융합, 해양플랜트 등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민간차원의 세부협력 방안도 수립했다.
특히 이번회의에서 한국은 개별적인 표준협력 이외에도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주요 정책위원회 임원 출마를 표명하고 이를 위해 중․일 양국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 냈다. 또한 내년 개최되는 ISO의 서울총회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중국, 일본의 적극적 지원을 결의했다.
동 포럼을 통해 한중일 3국은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주도권을 EU와 미국 중심에서 동북아가 새로운 국제표준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지속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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