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6·25 전쟁 64주년 기념식 거행

윤용

| 2014-06-25 15:00:19

정홍원 총리 등 주요 정부인사 및 국내·외 6·25참전 용사 등 참석 정홍원 총리 6·25 전쟁 6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 함께 여는 한반도 통일시대’란 주제로 6·25전쟁 64주년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정홍원 국무총리 등 주요 정부 인사 및 국내·외 6·25참전 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과 시민, 학생, 장병 등 4000여명이 참석 했으며 태극기 및 유엔기 게양식을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과 시념사, 특별공연 및 6·25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4주년 6·25전쟁기념식에 참석, 기념사에서“(북한)하루속히 핵개발과 같은 헛된 생각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한민족 공동번영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그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우리와의 협력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우셨음에도 국가유공자로 예우받지 못한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아가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공헌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국민들을 향해서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받들어 더욱 안전하고 튼튼한 나라, 더욱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를 바로잡고, 국가 안전관리시스템 개혁과 공직사회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규제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새롭게 일어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이번 6·25 전쟁 64주년 행사는 6·25 전쟁의 원인, 과정, 교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 등을 통해 국가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6·25 전쟁 행사는 민간단체 등에서 행사를 개최하다가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계기로 정부 행사로 격상돼 보훈처 주관으로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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