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끊기 어려운 담배..금연침 시술 무료 지원

박미라

| 2014-06-19 10:26:31

청소년 건강상담, 금연침 무료시술사업 실시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청소년 건강 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청소년 흡연율은 지난해 9.7%로 2009년 12.8%에 비해 다소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시기의 흡연은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고 각종 일탈 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정책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지난해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 참여한 흡연청소년 3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68.7%(완전 금연 31.4%, 부분 금연 37.3%)가 ‘금연 효과’가 있었고 ‘흡연량과 흡연욕구 감소 효과’(80.1%)에도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흡연 기간이 짧고 저학년일수록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전국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무료로 건강 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992개 한의원 현황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가부 안상현 청소년보호과장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청소년기의 흡연은 건강을 해치는 정도가 성인보다 높고 성장 과정에도 지속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청소년들의 금연을 도와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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