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도 ‘비급여 진료비’ 가격 파악 쉬워져

유예림

| 2014-06-11 16:14:18

상급종합병원 이어 종합병원으로 확대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유예림 기자] 오는 8월부터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비급여 진료비 가격 파악이 쉬워지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비급여 비용 고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지침’을 개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전체 비급여 비용을 행위료, 치료재료대, 약제비, 제증명수수료, 선택진료료의 5대 분야로 분류해 찾기 쉽도록 규정했다. 시술료, 검사료 등 행위료는 치료재료와 약제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재료와 약제비 포함 여부를 기재하도록 했다. 또한 1회 실시 총비용으로 기재하도록 해 전체 비용 파악이 용이하도록 했다.

< 현행 > < 개선 >

‣척추 MRI 행위료 OO원

‣약제비 OO원 ➡ ‣척추 MRI 검사료 OO원

‣치료재료비 OO원

이와 함께 의료기관 내의 비치 장소를 안내데스크나 접수창구로 지정해 안내판을 설치하게 하고, 홈페이지 첫 화면에 배치하고 검색 기능을 제공하도록 해 찾기 쉽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정된 지침은 전체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8월부터 시행하고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다”며 “올해 말까지 비급여 가격공개 대상을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하고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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