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월 중순부터 수도권 입석 운행 사라져
김성일
| 2014-06-11 08:54:00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수도권 직행좌석형 시내버스(이하 직행좌석버스)의 입석 운행이 빠르면 7월 중순부터 사라지고 승객들은 안전하게 앉아서 출퇴근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자체는 입석이 금지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직행좌석버스의 입석운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62개 노선에 총 222대의 버스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노선 사업자들은 자체 증차를 실시하되 신규차량 출고 이전에는 임시로 전세버스 또는 예비차를 투입하거나 신규차량 확보 여력이 없을 경우 전세버스 공동배차를 통해 총 134대의 차량을 증차하기로 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비효율 노선의 통합 폐지 또는 감차를 통해 확보된 차량 85대를 입석노선에 대체투입하기로 했고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을 신설해 3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금번 증차 방안은 출퇴근 시간 입석해소를 위한 맞춤형 대책으로 모든 차량은 평일 출근 6시부터 8시 30분까지, 퇴근 6시 30분부터 9시까지만 운행한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 수요가 많은 노선은 해당 지자체가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다.
각 지자체에서는 버스 증차, 노선 조정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즉시 실시하고 국토부는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즉시 실행하기로 했다. 각 버스 운송사업자들은 차량 확보, 전세버스 공동배차,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 등 버스 증차 운행에 따른 제반 준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각 지자체와 버스운송사업자는 증차 대수, 배차 간격, 노선이 변경되면 차량 내부, 버스정류소, BIS 시스템과 해당 지자체, 운송사업자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와 운송사업자가 버스 증차 운행을 준비하는데 약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버스 증차 이전까지는 버스운송사업자에 대해 고속도로 운행 중 안전속도 유지, 입석 최소화를 교육과 홍보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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