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찾아온 무더위, 건강 주의하세요

허은숙

| 2014-06-10 10:39:04

폭염 대응 행동요령 포스터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 대응 안전수칙에 대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지난해 폭염특보 발령 기간(6월∼8월) 중 1,195명의 온열질환자와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9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었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비닐하우스, 논·밭일을 하다 사망했고 65세이상 온열환자의 43%가 논·밭, 비닐하우스 작업도중 발생했다.

노인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이유는 땀샘 감소로 땀 배출량이 적어 체온조절이나 탈수 감지능력이 저하되고 특히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무더위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 홍보에 나섰다.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노인복지관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켜도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음을 교육하고 관련 포스터를 경로당,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폭염 대응 행동요령>

▶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특히 한낮(12시∼17시)에는 외출이나 논밭일·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 시 헐렁한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 휴대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이 있을 때는 시원한 장소에서 쉬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천천히 마심

▶ 식사는 가볍게 하고 물은 평소보다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음료 마시기

▶ 선풍기는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사용하고 커튼 등으로 햇빛을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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