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산업 핵심인재 양성에 온 힘
전해원
| 2014-06-05 09:36:17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는 1950년 개설 이래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조선기술 핵심인력 양성의 산실로서 명성을 떨쳐왔다.
그리고 이 학과의 박종천 교수는 학과장, 해양신재생에너지센터장 등을 맡아 21세기 해양산업시대를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양성에 헌신하며 조선해양공학의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조선해양공학은 이동성·부양성·적재성을 지닌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효율적·경제적인 설계·생산·건조·운용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하는 분야다.
여기에는 해양 환경에서 선박과 해양구조물에 작용하는 하중평가,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유체역학·저항·추진·복원성·운동조종성·구조설계·재료·소음진동·용접공학·생산공학·시뮬레이션공학·해양플랜트공학 등의 요소 기술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
이에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는 대형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건조하는데 요구되는 전반적 지식을 연구·교육하며, 최근엔 우리나라 조선업계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상선의 고품질·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호화여객선, 천연가스운반선, 초고속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VLCC), 해면효과익선(WIG), 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EPSO) 등의 차세대 첨단선박 및 해양플랜트 개발 기술연구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박 교수는 “훌륭한 교수진의 지도, 우수한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 세계 일류 조선해양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중심형 연구·교육체계 등을 통해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조선업계의 변화와 요구에 적극 부응하며, 발 빠른 대처능력과 전문 실력 향상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의 경쟁력은 취업률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세계 5대 조선소 대상의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취업률은 98.4%이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 5대 조선소의 전체 기술인력 1900여명 가운데 이 학과 출신이 720여명, 약 38%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2008년부터는 교내의 특성화지원학과로 선정돼 ‘부산대 대표학과’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으며, 2012년 6월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대학(조선 분야)’ 선정의 쾌거도 거뒀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의 경쟁력 강화와 위상 제고 등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역산업 발전의 견인차이자, ‘해양플랜트 수주 세계 1위’에 빛나는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 지속가능발전의 중추가 될 우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박종천 교수는 조선해양공학 분야의 미래창조기술 개발 및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에 헌신하고 조선기술 핵심 인력 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