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구매차량의 16.5%만 저공해자동차 구입

이윤경

| 2014-05-28 10:46:27

구매의무비율 30%에 못 미쳐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지역의 행정, 공공기관 212개 중 자동차를 새로 구매한 180개 기관의 저공해자동차 구매비율이 지난해 평균 16.5%인 것으로 조사돼 구매의무 비율 3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구매의무 비율 30% 이상을 달성한 기관은 40개로 22.2%에 불과했다. 이는 2012년 저공해자동차 평균 구매비율 30.2%보다 13.7%-포인트 낮아졌다. 구매의무 비율 30% 이상을 달성한 기관수도 2012년 84개(45.4%)에서 지난해 40개(22.2%)로 감소했다.

자동차를 5대 이상 구입한 기관별 구매실적을 보면, 환경부는 신규로 구매한 9대 중 8대를 저공해자동차로 구매(구매비율 88.9%)헤 실적이 가장 양호했다. 이어 인천광역시 중구청이 10대 중 5대(구매비율 75.0%)를, 법무부가 30대 중 11대(구매비율 36.7%)의 순으로 구매했다.

공공기관 중 구매실적이 우수한 기관으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6대의 자동차를 모두 저공해자동차로 구매했다. 다음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8대 중 11대(구매비율 61.1%)를, 인천교통공사가 16대 중 10대(구매비율 50%)의 순으로 구매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자동차관리과 한미옥 과장은 “저공해자동차 보급 확산에 행정,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모든 국민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대기오염 문제의 해결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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