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 개최

이해옥

| 2014-05-28 10:12:41

엄마, 아빠가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고용노동부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39)에서 ‘제14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기념식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은 주식회사 한국고용정보 손영득 대표(훈장), 평화오일씰공업(주)노동조합 이상윤 위원장(포장) 등 유공자 15명과 (주)광주신세계, 네이버 주식회사 등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19개사에 대해 포상했다.

이번 기념식은 ‘엄마, 아빠가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를 주제로 실시됐다. 매년 다양한 모성보호제도와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통해 남녀 모두 가사에 대한 부담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는 자리다.

유공자 부문에서 훈장을 받는 주식회사 한국고용정보 손영득 대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강원지역에서 여성에게 적합한 직종 개발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고용창출에 노력해 지난해 140명의 여성을 채용했다. 또한 육아휴직 대상자 103명 중 신청자 90명 전원에게 육아휴직을 부여하고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여성이 육아 부담 없이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주)광주신세계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법정 육아휴직제도를 2년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성보호를 위해 임신기에는 임금 하락 없이 의무적으로 단축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임신 이후에는 법정 출산휴가 전에 본인이 희망할 경우 휴직할 수 있는 희망 출산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통령 표창을 받는 네이버 주식회사는 전 직원 10시 출근제도, 오아시스제도(매월 1회 2시간 조기 퇴근) 근로자가 스스로 근무시간을 정하는 재량근무제도 등 다양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회사는 향후 3년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조달청 물품입찰 적격 심사시 우대 가산점(0.5점) 부여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은 “국민행복의 기본조건은 누구나 가사 부담 없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일터다. 이는 바로 엄마, 아빠가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다”며 “남녀 모두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일터를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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