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5월에 크게 증가"

김균희

| 2014-05-19 09:13:46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 주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201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5월에 크게 증가해 8월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411만명에서 2013년 500만명으로 5년간 약 89만명으로 21.7%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0%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는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으로 5월부터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증가세가 이어지는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부터는 야외활동 시 신체 노출부위가 적어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들기 때문에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별로는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40.3%~40.9%, 여성은 59.1%~59.7%로 여성의 진료인원이 약 1.5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으로 50대 구간이 17.7%로 가장 높았고 40대 15.8%, 30대 12.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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