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풍수해 대비 사전예방 나서

강영란

| 2014-05-14 11:08:21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소방방재청은 올 여름철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해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풍수해대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기상전망은 대기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지역적으로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 하반기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여름철 동안 평년보다 다소 많은 강수량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해 여름철에도 이상기후 대비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중앙, 지방 정부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 안전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와 저지대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돼 국민 생활 불편이 초래되는 사례가 있었다. 올해 여름철에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나선다.

재난 대응체계는 기상상황을 기준으로 현행대로 평시단계, 사전대비단계, 비상1단계, 비상2단계, 비상3단계로 5단계를 유지한다. 또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대처를 위해 협업기능별 실무반은 상활관리총괄, 긴급생활안정지원, 긴급통신지원 등 기관별 13개 기능별 업무와 연계성이 있는 관련부서 위주로 편성돼 운영한다.

올해도 여름철 침수우려 취약도로에 대해 차량 사전통제 지침에 따라 하천변 하상도로, 세월교, 지하차도 등 수위 급상승으로 인한 침수예상도로 279개소에 대해 신속한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사전협의 조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호우 태풍 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피해를 줄 일수 있었던 것처럼 올해에도 호우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개인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의식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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