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유해성분 검출된 어린이용 공산품 리콜명령

이윤지

| 2014-05-02 09:46:13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 수거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유해성분이 과도하게 검출된 어린이용 공산품이 리콜명령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완구,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등 유아와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공산품 4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완구(3개), 합성수지제어린이용품(5개), 어린이용 장신구(4개) 등 12개 제품은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있다고 확인돼 리콜 명령했다.

완구 3개 제품은 완구의 플라스틱 부위에서 환경호르몬인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68배 초과 검출되거나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체내에 흡수, 축적돼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할 수 있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최대 136배 초과해 검출됐다.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5개 제품 중에서 유아용 변기 1개 제품은 유아의 엉덩이 부위와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176배를 초과했다. 유아용 턱받이 3개 제품은 합성수지 재질 제품 전반적인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151배 초과 검출됐다.

유아 욕실화 1개 제품은 피부 접촉이 빈번한 발바닥, 발등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38배 초과됨과 동시에 카드뮴이 기준치를 상회해 검출됐다. 어린이용 장신구 4개 제품은 머리핀 1개 제품에서 플라스틱과 코팅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135배, 납이 267배, 크롬이 7배 초과해 검출됐다.

이번 리콜처분 된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또는 수리 등을 해주어야 한다.

국표원은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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