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족구병 지속 증가로 개인위생 관리 철저"
전하라
| 2014-04-29 10:05:07
영유아 수족구병 의심되면 병의원에서 진료 받아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
시사투데이 전하라 기자]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봄철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감시 한 결과, 수족구병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다. 그러나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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