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이패스 없어도 민자고속도로 요금소 무정차 통과
정명웅
| 2014-04-18 09:57:09
광주~원주, 상주~영천 등 계통 예정
시스템 개요도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앞으로 차량 내에 하이패스가 없어도 민자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과가 가능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료납부시스템(One Tolling System)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9개 민자법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재정고속도로와 연계되는 민자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이 통행료 납부를 위해 수차례 정차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그동안 민자고속도로 노선별로 별도의 요금징수시스템을 운영함에 따라 민자노선 본선 진입, 진출 시 통행권 발급과 통행료 정산을 위해 정차가 필요했다. 무정차 통행료납부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정보를 파악해 중간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일괄 수납하고 이를 도공과 민자법인이 사후 정산하게 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자고속도로는 서울-춘천,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천안-논산, 대구-부산, 부산-울산 6개 다. 2016년과 2017년 개통예정인 광주-원주(2016년 준공), 상주-영천(2017년 준공), 옥산-오창(2017년 준공) 3개 민자노선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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