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5월부터 소아폐렴구균 무료접종 시행
이성애
| 2014-04-11 10:32:24
무료접종 대상 백신 13종으로 늘어나
민간의료기관 국가예방접종 본인부담 경감 추이 (1회 접종기준)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5월부터 소아페렴구균 백신이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보건복지부는 소아폐렴구균 무료접종 시행을 위해 국가예방접종대상 감염병에 소아폐렴구균을 포함하는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지정 등’ 및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 고시 일부개정(안) 을 11일부터 18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 DTaP-IPV, Hib,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Td, Tdap, 일본뇌염 생백신(2월 도입) 12종으로 소아페렴구균이 지원항목에 포함돼 모두 13종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1회당 12~15만원 정도로 4회 접종 시 약 50~60만원의 접종비를 지불해야 하는 최고가 백신으로 영유아 보호자들의 국가지원 요구가 가장 높은 예방접종이었다.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5월 1일부터 무료로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돼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무료접종 대상은 2개월~5세 미만(59개월 이하)과 만성질환, 면역저하 상태의 어린이로 전국의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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